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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시기에 러시아의 대외정책 즉 과거 소련시절의 패권을 회복하려는 강압적인 기조는 서방국을 자극시켰고 미국 주도하에 대러시아 경제제재가 이루어졌습니다.
외교가와 국내외 정가, 정치 분석가들은 푸틴의 권력이 돈의 힘으로 균열이 갈수도있을거란 추측을 조심스럽게 내놓기 시작했습니다.
사실 서방국들, 특히 미국은 은근히 푸틴의 몰락을 바라고 있었는지도 모릅니다.
푸틴은 여전히 막강하고 러시아 경제는 살아나고 있습니다.
이렇게 된 데에는 유가 반등이 큰 역할을 했다고 판단됩니다.
그러나 단지 그 뿐만은 아닙니다. 유가가 반등한게 큰 회생동력이긴 했지만 유기가 반등하지 않았더라도 러시아는 어느 정도 버틸 수 있었을겁니다.
간혹 미국이 일본이나 우리나라의 외환정책에 태클을 걸 때가 있습니다. 인위적으로 자국 통화가치를 낮게 유지하여 상대국에 피해를 준다는 이유입니다. 즉 원화나 엔화 가치가 떨어지면 상대국인 미국 달러 가치가 상승하고 이 때문에 우리나 일본 제조업체는 미국에서 싼 가격에 물건을 팔수 있고 또 들여온 돈을 자국 통화로 비싸게 교환하여 막대한 경쟁력을 갖게 됩니다.
이러한 환율상의 메리트가 러시아에도 당연히 반영될 수 밖에 없습니다. 대러시아 수출 기업들은 손해를 보게 되는 반면 러시아의 수출 기업들은 막대한 반사이익을 누리게 됩니다.
이는 에너지 기업에도 같이 적용됩니다. 비록 유가가 떨어졌지만 대금은 달러로 받기 때문입니다.
이제 경제 때문에 푸틴의 몰락을 기대하는건 푸틴이 갑자기 테레사 수녀 같은 마음씨가 되거나, 불치병에 걸릴 가능성보다 높지 않을수도 있습니다.
게다가, 유가도 바닥을 찍고 반등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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