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이야기

국제유가는 반등중 - 1.그 동안의 유가 하락 원인

플로티누스 2015. 5. 26.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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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유가가 지속적으로 하락했습니다. 그야말로 날개없는 추락이라 할만했습니다.


이러한 유가하락에 따라 산업, 국가별로 희비가 크게 엇갈렸습니다.

비용에 유가 비중이 높은 항공산업등은 실적이 호전되며 주가도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반면 정유업체는 고전을 면치 못했고, 부가적으로 조선업등도 부진했습니다.

국가별로는 원유 수입국, 제조업 국가들은 수혜를 입은 반면 산유국들은 피해를 입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국제유가가 반등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브렌트유는 3월 저점 대비 20퍼센트 상승했고 1월 저점 대비로는 40퍼센트 상승했습니다.


서부텍사스유 역시 한달 사이에만 30퍼센트 넘게 상승했습니다.

그 동안의 유가 하락은 원유 생산 증가에 따른 공급 확대에 기인한 것이었습니다.
반대로 최근 유가 상승은 공급 둔화의 결과라고 볼수 있습니다.


유가를 하락시킨 원인 중 하나는 셰일가스 개발입니다. 셰일가스가 개발되면서 공급이 증가한거죠.

그런데 단순히 그 때문에 추락한 것은 아닐겁니다.

유가 급락의 배후에는 사우디아라비아가 있었습니다.

셰일가스가 개발되면서 유가가 하락하면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는 피해를 입게 됩니다. 그런데 유가가 하락하면 셰일가스 생산업체들의 타산도 떨어지게 됩니다. 그러면 셰일가스 업체들이 문을 닫고 장기적으로 공급은 급감하여 전통적인 산유국에 이익이 됩니다.

그래서 사우디아라비아가 국제 에너지 시장의 헤게모니 확보를 위해 유가하락에도 불구하고 증산을 했다는게 일반적인 견해입니다.

그 외에도 또다른 산유국인 러시아가 군사적 위협으로 동유럽을 압박하는 것을 두고 미국이 우방국인 사우디아라비아와 협조해서 유가를 하락시켰다는 지정학적 요인을 주장하는 견해도 있습니다.

그런데 유가가 하락하자 원유생산 자체가 줄어들어 공급 역시 하락했습니다.
그리고 유가는 반등했습니다.

최근 러시아 증시가 괄목할만한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이는 무엇보다도 유가 상승에 힘입은 측면이 큽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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